군산시에 따르면 미래커롱에너지㈜는 미래나노텍㈜과 중국 커롱뉴에너지가 공동 설립한 한중합작법인으로, 새만금산단 19만㎡(약 5만8천평) 부지에 내년 3월 중 이차전지 양극재용 전구체 공장을 착공한다. 650명을 신규 채용도 진행된다.

백광산업㈜은 새만금산단 10만㎡(약 3만2천평) 부지에 2024년 상반기 중 착공해 이차전지 전해질염 핵심원료인 삼염화인과 오염화인 10만 톤을 국내 전해질염 기업에 공급하고, 전구체 소재(가성소다 및 고순도 염소)와 반도체 소재(삼염화붕소)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신규 채용인원은 390명 정도이다.

시는 지금까지 삼염화인과 오염화인을 중국으로부터 전량 수입해 왔으나 이번 투자로 수입량의 대부분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미국·일본에서 수입해오던 반도체 공정 핵심 가스인 삼염화붕소도 국산화할 계획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미래커롱에너지㈜와 백광산업㈜을 비롯해 새만금산단에 10조원의 투자를 결정해주신 기업들께 감사드리며, 투자기업들이 지역에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개발청은 27일 군산시, 전라북도,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 현 정부 출범이후 새만금 민간투자 10조원 달성을 축하하는 새만금 국가산단 투자유치 10조원 달성 기념행사｣와 미래커롱에너지㈜, 백광산업㈜ 투자협약식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