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농협들이 참여하는 ‘군산시 원예조합공동사업법인’ 설립이 속도를 내고 있다.

전북농협(본부장 김영일)과 농협 군산시지부(지부장 최승웅)는 지난 26일 군산농협, 대야농협, 동군산농협, 서군산농협, 옥구농협, 옥산농협, 회현농협, 군산원예농협 등 군산지역 농협 조합장들이 설립위원으로 참여하는 ‘군산시 원예조합공동사업법인 법인설립추진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위원회에서 전북농협은 2008년부터 전북도와 협력을 통해 13개 시군에 조합공동사업법인을 설립하여 산지유통 주체로 육성한 결과 2022년말 기준 취급액 5618억원을 거양한 성과와 각 법인 경영성과 등을 분석해 발표했다. 

조합장들은 이날 회의에서 원예작물 재배가 비교적 어려운 군산시의 수질문제, 농협의 양곡 위주 사업추진 등 애로가 많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법인 설립 필요성 등에 공감했다.

이에 따라 원예 조합공동사업법인을 설립하고 향후 군산시의 원예산업 추진에 농협이 함께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영일 전북농협 본부장은 “과거 조합공동사업법인 초창기부터 함께 한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군산시 원예조합공동사업법인의 설립과 조기 정착을 위해 전라북도 및 군산시에 협력을 요청하고, 행정-전북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참여농협-참여농업인으로 이어지는 통합마케팅 체계 구축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농협중앙회 및 경제지주의 각종 지원을 이끌어나가겠다”면서 “이를 통해 전국 도 단위 최초로 전 시군에 조합공동사업법인을 설립하여 원예농산물 판매확대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함으로써 칭찬받는 전북농협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