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7일 새만금개발청, 전라북도와 함께 ㈜이씨스의‘자동차 전기장치 및 무선통신장비 제조시설’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씨스는 지난 2019년 12월 새만금산단 1공구 1만9,835㎡에 297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준공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부지에 609억원을 투자하여 신규직원 160명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05년 설립해 인천 송도에 본사와 연구소를 두고 있는 자동차 무선통신장비 전장업체로 모듈, 솔루션, 단말기 등을 개발 ․ 제조하는 기업이다.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산업의 급속한 성장과 더불어 지속적으로 성장중인 우수기업으로 5G 기반 자율주행, 차세대지능형 교통시스템(C-ITS)의 중점 개발 및 실증사업을 통해 다양한 전장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자율주행차 및 전기차에 필요한 전장부품 등의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관련 인프라가 갖추어진 새만금 미래차 클러스터 내에 추가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신규 공장에서는 그동안의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기업과 협력을 통해 전기차 탑재용 통합충전시스템 및 자율주행 시스템을 구성하는 핵심 제어시스템 등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21년 미래차 등 자동차 관련 산업, 재생에너지 관련 산업, 소․부․장 산업 관련분야 17개사와 투자협약을 통해 투자금액 1조 2,384억원, 1750여명의 신규고용 창출을 이끌어 냈다.

올해 ㈜이씨스의 투자협약을 시작으로 지속성장 가능한 우수 기업들의 투자가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용범 ㈜이씨스 대표는 “새만금을 거점으로 중장기 전동화 시장의 리더십을 확보하고, 지역 내 신규 채용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모범적인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2022년 새해를 맞이하여 새만금산단 기입주 기업인 ㈜이씨스의 증설 투자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새만금산단의 1호 증설투자 기업이 탄생한 만큼 새만금산단이 활성화되는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