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의 올해 3분기 대외무역수지는 3억6100만 달러 흑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2.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군산세관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4% 증가한 17억5800만 달러, 수입은 24.7% 증가한 13억97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주요 수출 품목은 중화학 공업품으로서 화공품(33.8%), 철강제품(25.4%), 기계류(24.9%)가 총 84.1%를 차지하며 지역 수출경기 회복을 견인했다.

이는 2019년 2분기 이후 2년 6개월 만에 6억 달러를 다시 돌파한 실적으로,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3분기 5억37만 달러에 비해서도 15.4% 많은 수치다.

미국과 EU에서 철강제품 수출이 각각 161.4%, 64.0% 증가하고, 중장비 건설 기계류 수출도 18.5%, 9.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품목은 화공품(15.4%), 철강재 (15.3%), 목재(12.5%), 기계류(10.1%), 사료(9.0%) 등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전체 실적 중 24.7%를 차지했다.

군산세관 관계자는 “수출입 실적 모두 3분기에 들어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으나, 코로나 이전을 웃돌고 있어 경기 회복세로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지역 수출은 57억7300만 달러, 수입은 44억2700만 달러로 군산지역이 각각 30.7%와 31.5%를 담당하면서 가장 많은 교역 규모를 보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