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형일자리의 핵심인 전기차 분야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중견·중소 전기차 관련 협업기반 구축사업’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중견·중소 전기차 관련 협업기반 구축사업’은 군산형일자리 참여기업과 연관 기업의 전기차 산업계 조성을 위해 참여기업 및 협력사가 기술과 아이디어를 공유·협업하기 위한 시스템을 조성하는 것으로 기술적 동반성장과 규모의 경제 등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기대할 수 있다.

지난 4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 선정된 이 사업은 자동차융합기술원이 주관하고 군산대 산학협력단의 참여로 올해부터 2024년 말까지 4년간 국비 100억원, 도비 50억원, 시비 50억원 등 200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관련 협업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하드웨어를 구축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소룡동 1588-3번지 군산2국가산단에 전기차 개발에서 생산까지 전 주기에 걸쳐 디자인 상세설계, 시뮬레이션 등을 지원하는 엔지니어링 협업 공간, 전기차 배터리와 부품 안전성을 확보하는 안전성 협업 공간 등이 조성된다.

차량 디자인 시제품제작 장비 등 소프트웨어 기반 18종의 협업 플랫폼이 구축되고, 과충전·과방전 안전시험기 등 하드웨어기반 11종의 안전성 확보 협업 시스템이 갖춰진다.

이와 함께 전기차 협업 협의체를 중심으로 장비공유 및 공동연구체제 구축, 군산대를 중심으로 한 전기차 핵심인력 지역 수급을 위한 인력양성사업 등 협업 거버넌스가 운영된다.

시는 제238회 군산시의회 1차 정례회에 올해 1차년도 사업추진을 위한 10억원의 시비 출연 동의안을 제출, 관련 안건이 시의회를 통과한 상태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전기차 협업기반 구축사업이 추진되면 전기차 설계 단계부터 완성차와 부품차 협업체계가 구축되어 군산형 일자리에 참여하는 개별기업의 경험부족 및 독자기술의 한계를 극복해 기술력 향상은 물론 치열한 전기차 시장에서의 선점 경쟁 대응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참여기업들 모두가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 기술개발을 독자적으로 추진중인 만큼 이 사업을 통한 배터리 안전성 및 신뢰성 확보로 기업 비용부담 감소와 기술개발 시간 단축 등의 경쟁력이 확보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