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심 상권활성화를 위한 군산시가 구도심 상권르네상스 사업이 진행된 지 1년이 지났다. 80억 원의 상권르네상스 사업 공모를 따내기 위해 상권활성화재단을 만든 군산시인 만큼 상권르네상스 사업에 대한 기대가 큰 가운데 지난 1년 동안 어떤 사업들이 진행됐는 지 두 번(상하)에 걸쳐 점검해본다.

■구도심 상권르네상스사업이란

침체된 구도심 상권을 활성화하고 상인자생력을 확보하기 위한 중소벤처기업부의 사업으로 군산시는 2019년 12월 선정됐다. 총 5년 차 사업으로 2020년 4월부터 2025년 3월까지 진행되며 대상지 면적은 신영·공설시장과 중앙상가 일부인 1차 사업구역과 가구거리·영동상가, 양키·역전시장을 포함한 2차 사업구역을 합해 17만7650㎡이다.

상권 르네상스사업 지정 조건이 전통시장 1곳 이상 포함, 대상지가 상업구역일 것, 2년 이상 인구 감소지역 등 까다로워 오히려 시급한 대상지인 가구거리와 영동상가, 중앙로 상가 등이 소외됐다.

이들 지역의 경우 그동안 수많은 사업과 예산이 투입되었음에도 수박 겉 핥기 식의 부실하고 일회적인 사업들만 진행돼 사업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점에서 과연 이번 사업으로 바뀌는 것이 있을까 하는 부정적인 시각도 많다. 공모 선정을 위해 필요하다는 이유로 군산시상권활성화재단이 만들어지고, 재단 인력 채용 과정에서 잡음이 일면서 함께 시선이 도매급으로 떨어진 부분도 있다.

이런 선입견을 불식시키는 것은 상권 르네상스 사업단의 책임이고 역할이다. 전체적인 큰 틀 안에서 지속가능하고 예산 대비 효율적인 정책을 마련하고 기존과는 차별화된 콘텐츠로 무장해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1년차 사업 진행은?

창업가게 달촌책방과 민스덮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