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짬뽕라면이 롯데백화점 잠실점 식품 명품관에 입점해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군산원예농협(조합장 고계곤)이 개발한 ‘군산짬뽕라면’이 이른바 대기업 제품도 뚫기 힘들다는 롯데백화점 잠실점 식품관(프리미엘)에 입점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곳 식품판매장에서는 군산원협이 군산대 등과 개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군산짬뽕라면, 뽀사뿌까, 군산불짬뽕컵면을 손쉽게 만나볼 수 있다.
군산짬뽕라면은 군산 특산물인 흰찰쌀보리를 이용해 만든 라면으로 속이 편안하고 군산의 짬뽕맛을 살려낸 것이 특징이다.
이미 수도권 하나로마트 양재점, 창동점 등 수도권 5대 대형 하나로 마트에 입점했으며, 온라인으로도 성황리에 팔리고 있다.
롯데백화점 잠실점 프리미엘 관계자는 “군산짬뽕라면은 일반적인 라면이 아닌 전라북도 특산품으로 지정될 만큼 전라북도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며 “군산에서 재배되는 흰찰쌀보리와 국내산 재료로 라면을 만들었기에 군산원예농협에 입점을 요청했으며 꾸준히 군산짬뽕라면을 찾는 고객이 늘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흔히 백화점 식품관에서는 해외 과자 제품이나 국내 굴지의 농특산물 판매가 이뤄지지만, 라면이 판매 되는 경우는 보기 드문 일이어서 군산짬뽕라면의 이번 입성은 지역사회에서 매우 큰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군산짬뽕라면’이 일반적인 라면 제품에서 벗어나 대한민국 건강라면으로 자타가 공인하는 반열에 올랐다는 방증으로 원협 측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요청으로 인해 입점이 진행되었지만 상품 안정성과 시장성을 고려해 입점절차가 까다롭게 진행되는 만큼 군산원협은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2개월의 꼼꼼한 준비 끝에 입점을 성사시켰다.
군산원예농협 고계곤 조합장은 “군산지역 농산물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던 소망이 다소나마 이루어져 매우 기쁘고, 입점을 위해 노력해준 롯데백화점 식품관 관계자와 군산원협 임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군산지역 농가소득 보전은 물론, 군산과 전라북도의 홍보를 위해 열심히 연구 개발에 주력하겠다”며 “무엇보다 군산 특산물인 대야농협의 흰찰쌀보리가 함께 입점해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
군산원협이 농협중앙회에서 수여하는 최고 영예의 총화상을 수상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군산짬뽕라면이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수출되고, 흰찰쌀보리가 롯데백화점 명품관에 입점하게 됨을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농협에서 농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하여 적극 동참해 주시고, 군산시도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원협은 향후 롯데백화점 판매량 등을 지켜본 후 롯데백화점 본점 및 노원점 등에도 입점을 협의하고 있다.
한편, 군산원예농협은 지난 7일 농협중앙회에서 진행된 농협 창립 제59년 기념 표창 전수식에서 농협중앙회가 선정하는 ‘총화상’을 군산 관내 농협으로는 처음으로 수상했다.
총화상 수상과 함께 받은 포상금 500만원은 군산원협 임직원과 조합원에게 군산불짬뽕컵면을 1박스씩 모두 지급하여 총화상 수상의 영광을 임직원과 조합원들이 함께 나눴다.
박성일 농협중앙회전북지역본부장은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군산짬뽕라면 등을 만들어 국내는 물론 미국 등 해외 수출을 통해 국내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큰 성과에 거둔 것에 찬사를 보낸다”며 “농협중앙회에서도 모범적인 사례로 성공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며 이번 농협의 최고 권위있는 상인 총화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전했다.
군산원협 고계곤 조합장은 “농·축협 최고 위상의 총화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라며“이는 조합에 대한 조합원들의 사랑과 임직원들의 뜨거운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로 앞으로도 농민 조합원들의 소득 증대 및 건전경영을 통해 농민이 행복한 농협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