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가 군산조선소 개가동과 관련 정무부지사가 현대중공업 가삼현 사장을 만나 시기에 대해서는 유보적이긴 하나 재가동의 당위성에 대해서 상호공감대 교환했으며 가 사장이 “선박블록 배정에 대해서는 다각적으로 검토 중에 있다”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산업부 주관 조선산업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앞서 열린 사전간담회에서 정무부지사가 현대중공업 가삼현 사장에게 “군산조선소가 당장 재가동이 어렵다면, 선박블록 작업 물량이라도 2019년에 배정해 줄 것을 구두와 서면으로 요청한 데 대한 답변을 들었다는 것.

이에 따라 전북도는 올해 안으로 현대중공업 경영진을 방문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서 선박블록을 제작 할 수 있도록 물량을배정해 줄 것을 건의한다는 계획이다.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현대중공업수주량(2018.10월기준)은48척('13년78척→'14년58척→'15년61척→'16년11척→ '17년48척)으로 수주잔량(건조중이거나 건조예정물량 합계)은 124척(606만CGT)이며,현대중공업그룹 3사 수주량은 123척(현대중공업 48척, 현대미포조선 48척, 현대삼호조선 27척)이다.

한편, 정부는 조선업 경기가 살아나고 있음에도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조선업을 살리기 위해 지난 22일 지자체(부산, 울산, 전북, 전남, 경남), 대형 조선사 3사, 조선공업협동조합 등 조선업 관계자와 함께 ‘조선산업 상생협력 협약’을 맺고 7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과 1조 원 규모의 만기연장을 주 내용으로 하는 ‘조선산업 활력제고 방안’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중소조선사와 기자재업체를 대상으로 금융, 고용 등 당면 애로 해소와 함께, 배출규제해역 지정 등 친환경으로의 규제혁신을 계기로 LNG연료선, 탈황설비(스크러버) 등 새로운 시장과 일감 확보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현재 도내 중소조선사는 9곳, 조선기자재업은 62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