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대준 한성산기 대표(오른쪽)가 조달청 우수제품 지정증서를 수여받고 있다.
군산지역 향토기업이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투자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나가고 있다.
그 주인공은 군산시 옥구읍 서군산 산업단지에 위치한 (유)한성산기(대표 백대준).
한성산기는 지난달 28일 2018년 제2회 우수조달물품 지정증서 수여식에서 ‘탄소 복합재 라이너링이 적용된 펌프 및 펌프수문(수중펌프, 입축사류펌프, 양흡입 벌류트 펌프, 펌프수문으로 이하 탄소 펌프)’가 우수제품에 선정되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전라북도 선도기업으로 지정된 이래 전북테크노파크에서 지원한 ‘융합선도형 기술개발 지원사업’과 자체 개발비를 투입해 개발한 이 제품은 펌프의 라이너일에 탄소 복합재를 적용한 탄소 펌프로서 한성산기와 카본티씨지가 공동 개발했다.
탄소복합재 소재 라이너링을 펌프케이싱 및 임펠러에 장착되도록 링 형상으로 가공해 마모성능이 우수하다.
한성산기가 개발한 수중펌프.
케이싱 라이너링과 임펠러 라이너링 사이의 간극을 최소화해 액체누설로 인한 효율저하를 방지했으며, 이를 통해 펌프의 효율 향상 및 소음, 진동 감소, 무수(無水) 및 무급수 상태에서의 상시 구동점검이 가능하다.
이에 펌프의 사전 기동 가능 여부를 확인해 인재로 인한 재난상황을 대처할 수 있다.
백대준 대표는 “매출 성장이 둔화되고, 군산이 어려운 상황일 때 이러한 성과는 일자리 창출 및 매출증대를 해결해주는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군산의 경제 발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성산기는 광역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물 관리 공기업의 양수·배수 시설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2013년 전라북도 선도기업 지정, 2015년 해외 조달시장 진출기업 지정, 2016년 중소벤처기업부 성능인증(EPC), 2017년 행정안전부 신기술인증(NET) 획득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