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군산조선소 재가동 기대감 ‘꿈틀’

현대중 강환구 사장, “올해 70척이상 수주하면 군산 재가동”

일각, 울산조선소 연 건조물량 강조한 것일뿐 확대해석 경계 의견도

이정훈 기자 / 2018-01-12 15:18:58

군산조선소 가동중단이 7개월 째 접어든 가운데 현대중공업 고위 관계자가 군산조선소 재가동 조건을 공식 석상에서 언급해 지역사회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강환구 사장은 지난 11일 부산에서 열린 조선해양업계 신년인사회에서 “현대중공업이 올해 70척 이상의 선박을 수주 하면 군산조선소를 재가동할 수 있으며,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위해 선박 수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울산조선소에서만 연간 건조 가능 물량이 70척인 점을 감안 할 때 강 사장의 이날 발언은 우선, 울산 조선소 물량을 먼저 확보한 후 그 다음에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검토 할 수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되고 있어 아직 군산조선소 조기 재가동을 예단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그동안 현대중공업 측은 군산조선소 재가동 필요성 및 해법마련이 시급하다는 군산시 요구에 대해 국제 조선업계 불황 만을 탓했을 뿐 구체적인 재가동 계획은 언급을 회피해왔다.

하지만, 이날 현대중공업 강환구 사장의 발언은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위한 회사측의 의지를 공식적으로 확인함은 물론 재가동 조건으로 구체적인 선박수주 목표 숫자까지 언급했다는 점에서 군산조선소 재가동 가능성의 기대감을 키워주고 있다.

물론, 지난해 현대중공업이 48척의 선박을 수주했기 때문에 이날 강 사장이 군산조선소 재가동 조건으로 제시한 것처럼 올해 70척의 선박을 수주하기란 결코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으나, 올해 국제 조선업계가 처한 여건은 지난해 보다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실제로, 강환구 사장은 이날 “올해 상선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춰 나가겠다”며 2020년까지 적용 될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친환경 선박으로 교체해야 하는 국제 조선업계의 환경변화로 이어져 올해 활발한 선박 발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 섞인 바람을 언급했다.

사실상, 올해 국내외 조선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것이어서 군산 지역경제를 바닥으로 떨어뜨린 군산조선소 재가동의 청신호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현대중공업 측에서 군산조선소 재가동 시점을 명확하게 언급하지 않은 부분은 아쉽지만, 재가동을 위한 구체적 선박수주 목표치를 구체적 숫자로 밝힌 것은 군산조선소 재가동 의지를 보여준 것인 만큼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군산시는 앞으로 현대중공업의 선박수주동향 파악과 선박수주 지원, 그리고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위한 사전 제반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역 조선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7월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이후 관련 분야 실직은 물론 군산의 지역경제가 크게 휘청이는 등 부작용이 심화되고 있다”며 “차제에 현대중공업이 군산조선소 재가동 시점을 보다 구체적으로 언급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본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현대중공업의 올해 상선 수주목표는 132억달러이며, 이중 현대중공업은 102억달러를 목표로 설정했다.

이날 발언해 대해 현대중공업 사정에 밝은 경제계 인사는 "강 사장이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언급한것은 고무적인 일이지만, 70척이라는 구체적인 숫자는 우선 울산조선소 연간 건조물량을 확보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70척의 물량을 확보하더라도 군산조선소의 연간 건조 물량이 10척인 점을 고려할 때 최소한 2~3년분 일감이 확보돼야 군산조선소 재가동이 가능하지 않겠느냐"며 "이 경우 울산조선소 물량 70척 외에 20~30척의 추가 물량 확보가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오는 만큼 지역사회가 너무 큰 기대감을 보이는 것 역시 경계해야 할 사안이다"고 조언했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

타겟광고문의

스팸방지코드를 입력하시면 결과를 표시합니다.

이름

비밀번호

군산 2018-01-17 21:21:46

가동 안한다는 말이군!!
부지 원상 복구하고 세금 토해내고 경상도로 꺼져라!!

충정도가보세요 2018-01-17 10:01:12

새만금 수십년째 내동댕이쳐놓고있죠?
충청도가보세요
그 짧은시간에 예를들어 당진을보세요 공장이며 사회인프라가 장난아닙니다..
전북 못하는게 아니고 안해주는겁니다

희망 군산 2018-01-16 19:49:32

군산의 경쟁력은 전국 어느곳 보다 넓은 부지를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다는것에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수년간 법인세 면제와 저렴한 토지공급가를 제시하면서 두산인프라코어 인천공장의 이전을 제안하면 어떨꺼요. 국회의원님을 비롯한 군산 정치인여러분의 보다 창의적이고 실현가능한 지혜를 기대합니다.

희망 군산 2018-01-16 19:32:04

조선소 재가동만 기다리지말고 새만금 넓은부지를 활용해서 항공기수리와 생산공장을 건설합시다.

조선의 미래 2018-01-16 14:56:40

클락슨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2,322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로 2016년 1,302만CGT 대비 78.3% 증가했다. 이는 클락슨이 지난해 9월 내놓은 전망치(약 2,300만CGT)와도 일치한다. 클락슨은 당시 전망에서 전 세계 발주량이 올해 2,780만CGT, 내년 3,220만CGT, 2020년 3,470만CGT, 2021년 3,840만CGT, 2022년 4,270만CGT로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민님 공부좀하세요 2018-01-16 14:46:46

클락슨리서치를보면 2020초년까지 계속 상승곡선이고 중국은 수주가 많지만 저가 선박수주만 따내기에 선박 만드는양에 비해 벌어들이는 돈이 적습니다 제발 공부좀하시고 말씀하세요 미래에는 중국이 잘나가겠지만 지금 당장은 아닙니다. 또한 저가에서 벗어나기위해 중국은 기술 계발하기에 또한 우리나라 조선은 중국이 버린 저가선박도 미래에는 따온다고 경제연구소 발표도 있습니다 언론의 거짓을 믿지말고 부동산 볼때는 국토연구 자료를 보고 도로정책 도시계획 이런걸로 공부해서 배우세요 왜지금 조선 경기가 이런줄 알아보고 말입니다.

시민 2018-01-16 11:18:49

팩트 제시 안하면 뻥인줄 알지!
신동아회장이 직접 이야기 하는거 들어보면 정치인들이 어떻게 돈을 버는지 알게된다. 과거 정치 원로들이 얼마나 부유하게 사는지 그리고 기업의 주식들을 많이 보유하고 현재 정치.경제에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뉴스를 보면 알겠죠. 이런 뉴스를 일반인은 보지 못하고 과거의 잊혀지는 일들이니... 정치가 방송. 언론을 장악해서 국민을 속이는 일들이 벌어지는데도 일반인은 알지 못하고 선전.선동에 놀아나고 방송 예능에 빠져있고...
적폐청산? 촛불혁명? 생각좀 잘해서 판단합시다.

http://m.pub.chosun.com/mobile/news/view.asp?cate=C01&mcate=&nNewsNumb=20170424351&nIdx=24352

시민 2018-01-16 11:01:33

미래 조선산업은 희망이 없다. 내리막길이다.
왜냐하면 중국의 일대일로 때문에.. 공부 좀 해라!!!
현대중공업이 각자도생(各自圖生)의 길로 가는데에는 이런 이유가 있다. 6개로 계열 분리해서 살아남는 전략으로 가고 있는데... 아직도 군산 시민들은 희망을 품고 있으니... 조선산업은 이제 미랴가 없다고.. 쯧쯧... 대우조선은 주주들이 과거 정치권 사람들이어서 적자나도 국민의 세금으로 떼워주고 국가 방위산업 군함. 잠수함 만들어야 된다고 절대 퇴출 안시킨다. 현대. 삼성이 무너지지 대우조선은 절대 무너지지 않아... 현대 정주영이 방위산업 물량을 대우조선에게 주니까 빡쳐서 대통령 나왔잖아... 현대가 기술. 자금력이 월등했는데... 대우조선외에는 미래에 살아남을 회사는 없어 희망 갖지마...

폭파 2018-01-15 16:10:29

울산부터 살려놓고 남는 게 있으면 군산에 주겠다.ㅅ 바 군산이 그지냐?
여러말 할 것없이 군산공장 당장 가동할 생각없으면 보기도 싫으니 빨리 방빼라.

군산인 2018-01-15 14:27:06

시장들이 왜들 그러나 gm 부지에 현대제철 입주할려고 할때도 그때 시장 김길준이 아니해 끝나고 현 현대 중공업 부지 lg디스플레이 입주한다니 또 김길준 시장이 아니하고 lg관계자 만남 요청하니 시 과장이 가서 아니하게 하고 김전시장은 지금은 내물 때문에 어디로 사라졌고 문동신 시장은 gs가스 입주한다니 폭파 위험과 고용률적다고 반대해 보령으로 가서 전년도에 2조 투자한다는 기사도 나더만 gs지방세가 많은데 현대중공업 보면 마음이 아프네 시장 잘못 투표해 시민들만 힘들고 이번에는 무조건 당만 보고 밀어 주면 또 군산은 힘들고 지금 stx부터 경남 지역 조선소들도 경영에 문제 있는데 군산현대중공업까지 정부에서 신경쓰겠나 대우조선도 그지역 눈치 보느냐고 퇴출도 안시키는데

걱정마세요 2018-01-15 11:56:55

클락슨리서치를 보면 계속 좋아질거라는 통계가 있습니다. 2016년 바닥을 쳐서 2년후인 지금 경기가 안좋은 겁니다 정부에서 대우조선 같이 수주를 밀어줄거라 생각듭니다 빠르면 내년 아니면 내후년 가동한거라 생각합니다

완전철수찬성 2018-01-15 09:05:12

흉물스러운 크레인도 텅빈 오식도 상가들도 더이상 마음아파 못보겠다.
도크 메워놓고 그냥 떠나는게 좋을 듯 싶다.
군산항 8부두와 GS 칼텍스가 들어오기로 했던 금싸라기 땅!
억지로 현대중공업에 넘겨준 문 시장에게도 책임을 묻고
온전히 되돌려놓자!!

시민 2018-01-15 07:51:23

기자의 자질이 의심스럽네요
왜 제목을 그런식으로 왜곡해서 뽑나요?..

재가동기대감 꿈틀?..
현대중공업 사장 인터뷰 요약하면 이렇다

작년에 겨우 48척 수주해서 울산도 힘들다 울산이라도 먹고살려면 최소 70척 이상 수주받아야 되는데 경쟁업체들(주로 동남아쪽, 중국) 저가공세에 밀려 힘든시점이다 게다가 지금 수주받아도 1년은 놀아야 될판이다

결론은 70척이상 수주하면 군산도 재가동할 수 있겠지만 희망사항일뿐....

그리고 현대중공업 이번 임금협상도 부결되었다
고임금을 받는자들이라 그런지 회사가 어렵든 말든 신경도 안쓴다 마인드 자체가 쓰레기더라..

이런회사가 미래가 있나?..
난 임금삭감하고 회사살리자고 그럴줄 알았는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