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신역세권 개발사업이 내달께 1단계 착공될 전망이다. 사진은 개발계획도

군산시에 따르면 LH 전북지역본부는 군산신역세권 택지개발지구 조성공사 1공구를 대행개발사업방식으로 추진키로 결정하고 지난 3일 사업시행자 선정을 공고했다.

이번에 착수 예정인 신역세권 택지개발지구 1공구는 내흥동 성산면 성덕리 일원 전체사업지구 107만 9000㎡ 가운데 1단계 34만㎡로 188억원의 공사비가 투자된다.

이 곳은 임대 678세대, 분양 2543세대 등 3221세대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입찰은 LH 전북지역본부에서 진행하며 오는 17일 오전 9시부터 11시 50분까지 순위별로 입찰참가신청하고 같은 날 오후 2시 30분~5시에 투찰 및 낙찰자를 결정한다.

이에 따라 LH 자체사정으로 5년 째 지연돼온 군산역세권 개발 사업은 빠르면 오는 5월 중순께 1단계 공사가 착수될 예정이다.

군산신역세권 개발은 군산시가 추진중인 페이퍼코리아 이전과 연계한 동군산 발전의 새로운 개발축이라는 점에서 1단계 착공이 갖는 의미를 더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역세권 개발은 그동안 동군산 개발의 전제조건으로 인식돼온 만큼 조기 착공을 위해 LH 측과 지속적인 협의를 벌여온 결과 빠르면 내달 착공을 앞두게 됐다”며 “1단계 착공은 역세권 개발의 서막이라는 점에서 군산역을 중심으로 한 본격적인 동군산 개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1단계에 적용된 대행개발방식은 조성공사비의 일부를 수급 건설사에게 현물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LH는 조금조달의 어려움을 덜 수 있고, 선정된 건설사는 인기 있는 지구내 공동주택 용지를 수의계약으로 확보하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