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군산지역에서 노후된 상수도관 파열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26일 새벽 3시 30분께 삼학동 주공아파트 인근 도로에서 누수가 발생했다.

신고 직후 시는 모래주머니를 이용해 물길 방향을 틀어 차량통행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현재 시는 누수지 밸브를 조작해 누수량을 줄인 뒤 출근시간 이후 단수 및 누수 보강공사를 펼칠 계획이다. 

아울러 삼학동과 미원동 일대 단수 조치와 함께 누수 보수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출근시간대 편도 1차로 도로 중 1개 차로를 통제함에 따라 인근을 운행하던 차량들이 불편을 겪었다.

사고 구간의 경우 지난해부터 노후관 교체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인근 상가나 식당의 불편을 고려해 오후 1시 30분부터 단수 조치 후 파열 원인 등에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며, “조속히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2일에도 소룡동에서 상수도관 파열 사고가 발생해 이 일대 아파트와 상가 등 220여 가구의 물 공급이 끊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