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수송동 소재 고치과(원장 고석담)는 지난 13일 전 직원 6명이 일찍 진료를 마감하고 오후 5시부터 2시간 동안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했다.

(사)한국아동청소년안전교육협회 전북본부(대표 고병석)에서 실시한 이날 응급처치 교육에서는 심폐소생술-영아, 소아, 성인(CPR), 심장충격기(AED)사용법, 복부밀어내기(기도폐쇄 시 대처요령) 등의 응급처치 안전교육을 진행했다.

고석담 원장은 “응급처치는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상황에 전 직원이 대비해야 하므로 교육 기회를 마련했다”면서 “특히, 치과 치료의 경우 기도폐쇄 위험성도 있어 만일의 사태에 조치할 방법을 숙지하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고병석 안교협 대표는 “병원장이 앞장서 직원들과 교육을 받은 사례는 드문 데, 이번 사례는 안전교육의 필요성과 가치를 알리는 유익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안전교육을 통해 안전문화 확산에 더욱 이바지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