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에 따르면 2023년 첫 해인 군산지역 고향사랑기부제 기부금은 총 3,759건에 기부액은 4억 4,883만원을 모금했다.

금액별 기부현황은 ▲10만원 이상이 3,449건(3억 3,900만원)으로 91.8%로 가장 많았고, ▲10만원 미만이 286건(7.6%) ▲100만원 이상 고액 기부자는 24건(0.6%)으로 집계됐다.

그렇다면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1위는 무엇일까?

정답은 ‘쌀’이다.

답례품 기부 품목별로는 ▲쌀이 780건으로 전체 24%를 차지했고, ▲단팥빵 518건(16%) ▲박대 507건(15%) ▲상품권 334건(10%) ▲젓갈 226건(7%) ▲생선구이 178건(6%) ▲멸치 144건(4%) ▲짬뽕 142건(4%) 등이다.

이 외 답례품 미신청 시에는 별도의 적립금으로 관리를 하고 있다.

군산의 경우 재정자립도가 20% 미만인 140개 지자체의 평균 모금액인 약 3억 3,500만원보다 많은 기부금이 모아졌다.

하지만 답례품의 경우 쌀·단팥빵·박대가 5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보다 다양한 체험상품 개발이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첫 시행에도 불구하고 전국 각지에서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해줬다”며, “고향사랑기부제는 무엇보다 어려운 지역경제도 살리고 혜택도 받을 수 있는 좋은 제도인만큼 올해에도 더욱 홍보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시 고향사랑기부제는 군산에 주소를 두지 않은 사람이 군산시에 최고 500만원까지 기부를 하면 이를 주민 복리증진 등에 사용하고, 기부자에게는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답례품을 제공하는 제도이다.

기부자의 세액공제 혜택(10만원까지 전액 공제)과 지역업체 답례품 제공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기부금을 통한 지역 발전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