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이 군산해경 소속 경찰관들이 경비함정에서 술을 마시고 낚시를 하는 등 복무규정 위반 행위 의혹에 대해 감찰에 착수했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해양경찰청과 함께 경비함정 내에서 복무규정을 위반한 해양경찰관들을 감찰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의혹은 지난 23일 기관의 부정부패를 신고하는 ‘청렴고충신문고’에 글이 올라오면서 알려졌다.
제보글에는 3000톤급 경비함정에 근무하는 일부 직원들이 술을 마시고, 낚시행위를 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감찰을 진행한 해경은 낚시도구와 술병, 화투 등을 발견했으며, 함정 내 폐쇄회로(CC)TV를 확보하는 등 직원들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당시 경비함정에 근무했던 승조원 40여 명 중 일탈핼위를 한 정확한 수를 파악하고 있다”며, “이런 문제가 불거져 면목없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