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행사 앞두고 가로환경 관리 낙제점

번영로 등 각종 잡풀·쓰레기 수북, 관광도시 이미지 저하

한정근 기자 / 2022-08-02 10:23:26

최근 군산지역 번영로 등 주요 가로변이 잡풀과 쓰레기로 뒤덮여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하지만 관리손길은 전혀 미치지 않고 있어 시급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군산시청 주변 번영로 인도.

가로수 주변에는 벼 크기만한 잡풀들이 자라 인도와 도로변을 점령하고 있다.

이 일대 가로수 사정은 마찬가지.

인도와 가로수 모두 할 것 없이 잡풀들이 자라나서 미관을 저해하는 반면 관리손길은 전혀 미치지 않고 있다.

또한, 일부 구간에는 각종 생활쓰레기들이 불법 투기된 채 방치되면서 지나가는 보행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곳은 불과 시청과 직선거리로 100m도 채 떨어져 있지 않은 곳으로 현재 군산시 가로환경 관리 실태를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시민들의 휴식공간인 근린공원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조촌동 소재 근린공원의 경우 곳곳에 아이 키 만한 잡풀이 우거져 있고, 벤치에도 잡풀이 자라나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공원 한켠에는 각종 술병과 컵라면, 부탄가스 등이 어지럽게 놓여 있는 등 전반적인 공원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8월의 경우 군산에서 섬의 날 행사를 비롯해 전국해양스포츠제전, 문화재 야행 등 전국 규모 행사가 치러지는 만큼 깨끗한 도시 이미지 제고를 위해 가로환경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경장동에 사는 정모씨(35)는 “여름이라고는 하나 가로환경 관리가 전혀 이뤄지지 않아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라며, “특히 번영로 일대는 시청도 자리한만큼 더욱 각별히 신경을 써 줄 것”을 당부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