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좌) 연세대 명예교수가 고계곤 군산원협 조합장으로부터 군산짬뽕라면 등을 전달받고 있다.

이날 환담에는 고계곤 군산원협 조합장을 비롯해 임원진, 영화제작사 ㈜하세 윤학렬 감독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군산원예농협은 협찬 PPL을 통해 영화제작사 ㈜하세에서 제작하는 작품에 대한 후원사 및 협찬사 역할을 하고 있다.

고계곤 조합장과 조합 임원진은 군산원협에서 흰찰쌀보리와 국내산 밀 등을 주재료로 만들어 특히 어르신들로부터 소화가 잘된다는 반응을 얻고 있는 군산짬뽕라면과 우리밀&우리감자로 만든 채소라면, 부셔먹는 라면스낵 뽀사뿌까 등을 김형석 명예교수에 전달하고 제품이 시판되기까지의 과정 및 소비자 반응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김형석 교수는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란 결코 쉽지 않은데 군산원예농협이 남다른 장인정신으로 농업인들과 지역사회를 위해 의미 있는 주도적 역할을 했다”며 조합 임원진을 격려했다.

또한, 준비해간 ‘백년의 독서’‘백년을 살아보니’등의 저서에 친필 서명을 해주고, 책이 발간되기 까지 과정을 자상하게 알려주는 등 우리시대 참된 어른의 모습으로 화답해 시선을 끌었다. 

김형석(좌측 세번째) 명예교수와 군산원협 고계곤 조합장, 고상곤 상무 등 임직원이 환담 후 기념사진 촬영장면.

이어 “이번 교수님을 만나 뵙고 조합의 대표로서, 조합운영 방향을 어떻게 정립하고, 조합원과 직원들을 위해 어떠한 자세로 임해야 하는 지 새롭게 깨닫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며 “군산원협은 앞으로도 김형석 교수님처럼 나라의 큰 어르신들을 찾아 존경심을 담은 군산짬뽕라면 등을 전달하고, 그분들의 살아온 길과 인문학적 소양 등을 배워 조합운영에 접목시키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한편, 김형석 교수는 1920년 평안남도 대동에서 태어났으며, 일본 조치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철학과 교수, 시카고대학교와 하버드대학교의 연구 교수를 역임했다. 

대한민국 1세대 철학자이며 철학 연구에 대한 깊은 열정으로 많은 제자를 길러 냈으며, 평생 동안 학문 연구와 집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는 연세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로, 100세가 넘었음에도 방송과 강연, 집필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