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환경 희망자원봉사단원들이 18일 무더운 날씨속에서 사랑의 연탄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희망자원봉사단원들은 지난 18일 봉사단이 직접 선정한 영화동 임모 어르신 댁에 700장을 비롯해 관할 동사무소 추천을 받은 4개구에 각각 500장 씩, 모두 5가구에 사랑의 연탄 2700장을 전달하고 여름철 주민 건강을 위해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이날 사랑의 연탄은 평소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봉사를 실천해온 단원들이 따스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주민들을 위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마련한 것이어서 더욱 큰 의미를 더하고 있다.

단원들은 17년 째 매년 겨울철이면 어김없이 연탄봉사를 실천해왔으나, 올해는 우크라이나 전쟁 및 원자재 값 상승 등으로 인해 지구촌 물가인상이 우려됨에 따라 가능한 한 장의 연탄이라도 더 전달한다는 일념으로 무더운 날씨 속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사랑의 연탄을 지원했다.

이날 이글거리는 햇빛아래서 이마에 맺힌 땀방울에 아랑곳하지 않고 주민들을 위해 정성껏 사랑의 연탄을 전달해준 한 단원은 “비록 짧은 하루지만, 이날 전달해준 연탄이 서민들의 일상 생활에 큰 도움을 드릴 수 있다고 생각하니 매우 보람되다”고 말했다.

서해환경 희망자원봉사단은 17년 째 더불어사는 삶을 실천하고 있다.

이어 “코로나19로 오랜 기간 움츠려있던 우리 군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부쩍 증가하는 시기인 만큼 더욱 깨끗하고 아름다운 군산의 이미지를 창출하는데 서해환경 전 직원이 더욱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상원 희망자원봉사단장은 “더운 날씨에 이웃사랑을 위해 기꺼이 참여해준 단원들을 보면서 이웃사랑에는 계절이 따로 없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며 “지역사회 봉사에 매진하도록 많은 도움과 관심을 아끼지 않은 회사 측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언제나 이웃들을 배려하고 군산의 나눔문화 확산에 솔선수범하는 봉사단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