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명신협 직원 보이스피싱 예방 감사장 수여
군산경찰서, 고객 5천만원 인출 기지 발휘 피해 예방
군산 월명신협 직원이 보이스피싱으로부터 고객의 돈을 지켜내 경찰로부터 감사장을 수여받았다.
군산경찰서 수송지구대는 지난달 29일 고객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월명신협(이사장 박윤곤) 수송점 과장 A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A과장은 지난달 7일 70대 어르신이 자신의 계좌에서 4천만원을 인출하는 과정에서 횡설수설하고 불안정한 모습을 보고 본능적으로 보이스피싱 범죄임을 직감했다.
이후 A과장은 어르신을 진정시킨 뒤 경찰에 보이스피싱 범죄를 신고했고, 결국 고객의 수천만원의 돈을 보이스피싱으로부터 지켜냈다.
조사결과 어르신은 자신의 아들이 빚보증을 잘못서서 사채업자에게 감금돼 목숨이 위태롭다는 연락에 돈을 인출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계자는 “금융기관의 세심한 관심은 날로 교묘해지는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 및 범인검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산경찰과 금융기관은 긴밀한 협조 관계를 통하여 보이스피싱 범죄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윤곤 월명신협 이사장은 “직원의 기지로 고객의 수천만원의 재산을 지키게 돼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조합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월명신협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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