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법 전부개정안이 지난 26일 공포됨에 따라 동물보호‧복지 제도가 한 층 강화될 전망이다. 동물보호법 전부개정안은 2023년 4월 27일부터 시행된다.
 
개정된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동물학대 처벌은 강화되고 동물영업체계는 개편된다. 민간보호시설 신고제도도 도입된다.

 동물학대 행위자는 최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최대 200시간의 상담‧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등록제였던 반려동물 수입업‧판매업‧장묘업은 허가제로 바뀐다. 무허가‧무등록 영업에 대한 처벌도 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으로 상향된다.
제도권 밖에 있던 유실·유기 및 피학대동물을 임시로 보호하는 일정규모 이상 민간 동물보호시설도 시·군청에 신고 후 운영해야 한다.

특히, 2024년 4월 27일부터는 맹견 사육허가제가 도입된다. 도사견, 아메리칸핏불테리어, 아메리칸스태퍼드셔테리어, 스태퍼드셔불테리어, 로트와일러와 그 잡종 등 맹견을 사육하려는 사람은 시·도지사에게 허가를 받아야한다. 이를 위반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전북도 관계자는 “1991년 동물보호법이 제정된 뒤 31년만에 법률이 대폭 개정됐다.”며, “바뀌는 제도 시행에 대비해 반려동물 영업장, 민간동물보호시설 등에서는 추후 관할 지자체의 안내에 따라 허가·신고 절차를 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