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음식물 섭취가 금지된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취식이 오늘(25일)부터 가능해지면 비접촉 대면 면회만 가능했던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 30일부터 3주간 한시적 접촉 면회가 허용된다.

실내 다중이용시설은 영화관이나 종교시설, 실내스포츠 관람장 등이며,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유통시설에서도 시식과 시음이 허용된다. 철도, 국내선 항공기, 시외·고속·전세버스 등 대중교통에서 음식물 섭취가 가능해진다. 다만 시내버스에서는 여전히 금지된다.

요양병원과 시설 대면 면회는 안전한 면회를 위해 예방접종 기준을 충족하거나 최근 확진 후 격리해제자에 한해 접촉 면회가 가능하며, 접촉 면회 가능기간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다.

면회객 분산을 위해 사전예약을 실시하며 입원환자·입소자 1인당 면회객은 최대 4명으로 제한하고, 면회객은 48시간 이내에 PCR 또는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음성임을 확인해야 한다. 

사전 검사가 어려운 경우 면회객이 일반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지참해 현장에서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면회 때 음식물·음료 섭취는 금지하며, 면회 후 면회 공간 소독 및 환기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도록 할 예정이다.

25일 오전 7시 기준 병상현황을 살펴보면 군산의료원은 74병상 중 31병상, 동군산병원은 16병상 중 9병상, 군산성신병원은 127병상 중 9병상이 치료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