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조촌동에 위치해 있던 전북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이 김제시로 이전, 16일 이전식을 개최하고 본격 업무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전 배경은 민간수탁자 변경으로 처음 개관한 2014년에는 군장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전라북도로부터 위탁을 받아 운영했으나 올해 전라북도사회서비스원으로 운영법인이 변경됨에 따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북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은 전북서부권역 6개 시·군(군산, 익산, 정읍, 김제, 고창, 부안)에서 발생하는 노인학대 사례에 대한 신고전화(1577-1389)를 24시간 운영하며, 학대피해노인에 대한 상담과 지원, 노인학대예방을 위한 교육과 홍보, 노인인권 보호와 권익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노년층 인구의 증가와 함께 노인 학대도 증가하고 있는 만큼 발빠른 대처가 필요하고, 지역이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될 정도로 어려움에 처해 있어 공공기관 한 곳이라도 유치하기 위한 상황에서 이번 전북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의 김제 이전이 아쉽다는 의견들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