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흥남동 관내 초등학교와 주민들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과 소상공인을 위한 응원메시지를 작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흥남동은 주민센터 앞 그린터널에 코로나로 어려운 현 상황을 함께 응원하며 극복해 나가자는 의미의 다양한 응원메시지를 게첨했다.
이 행사에는 관내 군산남초, 군산풍문초, 전주교대군산부설초 등 3개 초등학교 학생 800여 명과 흥남동 주민 200여 명 등 총 100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고사리손으로 써 내려간 응원메세지에는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모든 의료진 선생님들 힘내세요!!’, ‘코로나 바이러스가 빨리 사라지고 친구들이랑 실컷 놀고 싶어요!’, ‘공주의 이름으로 명한다! 코로나 19는 사려져라~~’ 등 다양한 내용의 천진난만한 응원의 메시지가 담겨있다.
진정권 흥남동 주민자치위원장은 “고사리 같은 작은 손으로 한글자, 한글자 적어준 학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코로나19로 힘들어 하고 있는 분들이 다시 힘을 내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응원 메시지를 적은 한 초등학교 학생은 “코로나가 얼른 사라지고, 친구들과 맘껏 뛰어놀고 싶다”면서 “친구들과 다시 구경오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응원에 동참하고자 하는 시민은 누구나 현장에 마련한 리본에 메시지를 작성하여 게시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