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중동교회 서종표 목사가 지난 15일 지진 피해를 입은 아이티 이재민을 위해 1700만 원을 기부했다.
군산중동교회가 지난 8월 규모 7.2의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아이티에 구호품을 전달하기 위한 컨테이너 구입과 선적비용을 기부했다.
지난 2010년 1월 규모 7.0의 강진이 덮쳐 약 50만 명의 사상자와 18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아이티에서 11년 만에 다시 강진이 발생하면서 2,200여명이 사망했고, 1만 2,000여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이재민은 수십만 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부산 소망교회 원로 원승재 목사 등 전국 곳곳에서 아이티 이재민을 위한 구호품 모금활동에 나섰으며, 군산중동교회에서는 이 구호품이 아이티에 빨리 전달될 수 있도록 컨테이너 2대와 선적비용 1,700만원을 기부했다.
군산중동교회는 지난 2018년 아이티성결교회 예배당과 교육관을 건축하고 헌당한 바 있어 성도들 모두 한마음으로 아이티의 위기 극복에 뜻을 모으기로 한 것.
군산중동교회 서종표 목사는 “아이티의 지진피해 소식을 듣고 온 성도님들이 마음을 모아 헌금을 하게 되었다”면서 “아이티는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흙빵을 먹을 정도로 열악한 나라인데 이 구호품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전달되어 어려움을 잘 이겨내고 다시 일어서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군산중동교회는 올해 탄자니아, 우간다, 도미니카 등 3곳에 3,000만원을 전달해 우물을 지원하고, 미얀마에 1300만 원을 보내 산소발생기 7대 구매를 지원하는 등 외국 구호 활동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