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 특수차량은 고층·지하층 화재 등 특수 상황에서 사용되는 차량으로 고가사다리차·굴절차·조배연차·화학차가 있으며, 특히 고가사다리차는 사람을 태울 수 있는 바스켓이 장착돼 있어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를 할 수 있는 차량이다.

 이번 훈련은 건축물이 고층·복잡화되고 밀폐형 구조의 고층 건물이 늘어남에 따라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의 어려움에 대처하기 위해 진행됐다.

군산소방서에서 운용하는 고가사다리차 작업 높이는 53m로, 아파트 15층 높이까지 전개할 수 있다.

또한 고층 건물 화재 시 지상에서 고층 건물로 직접 방수할 수 있어, 건물 외벽 화재 확대를 막거나 인명 구조 시 쓰인다.

오규하 소방장은 아파트 화재 발생 시 ▲고층 건물에 화재가 발생하면 고립되기 쉬우므로 먼저 불이 난 곳과 층을 확인해 불이 난 반대편 비상계단을 이용하거나 대피해 고립 사실을 알려야 하며 ▲ 만일 대피가 불가능하면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옥상이나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 구조를 기다려야 하고 ▲ 최후의 방법으로 완강기를 이용하거나, 각 세대의 비상 대피용 경량 칸막이를 부수고 옆집으로 대피할 것을 당부했다.
 
전미희 소방서장은 “추석 명절 간 대형 화재에 대비하여 장비 관리와 조작훈련을 지속해 재난 대비 능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어떤 상황에서도 신속한 현장대응으로 시민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