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동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조성된 부지에 국립과학관 대신 전기차전시관(EV-Station) 조성이 추진된다.
중앙동 도시재생의 일환으로 국립과학관을 조성하고자 계획되었던 부지에 국립 과학관 대신 전기차 전시관(EV-Station)이 추진된다.
군산시는 어린이들의 창의력 향상과 관광객 유인, 경기침체로 가라앉은 지역 분위기를 쇄신하고 국가균형 발전 측면에서 중앙동 옛 우풍화학부지 일원에 중소규모의 국립과학관 조성을 추진해왔다.
특히 과기부가 중규모의 국립과학관을 2023년까지 계속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군산이 경제위기지역이라는 점까지 더해져 유치에 힘을 더하는 듯 했다.
하지만 지난해 1차 공모에서 탈락했고 올해는 아예 국립과학관 조성사업 공모도 열리지 않을 예정이다. 무엇보다 공모 탈락 원인이 협소한 부지 인프라라는 점에서 시는 차후 공모 선정을 위해서는 계획 부지 이전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에서는 이 부지에 대한 활용 계획을 다시 세웠고 군산이 전기차 신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전기차 전시관 즉 EV-Station 조성을 추진하겠다는 것.
오는 8월 환경부의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 공모가 진행될 예정인데 군산시는 미래차 선도도시로서 지역에서 생산되는 전기차 등을 전시하고 홍보할 수 있는 전기차 전시관을 아이템으로 내세우겠다는 계획이다.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은 크게 종합선도형(도시별 167억 원)과 문제해결형(도시별100억 원) 사업으로 나뉘며 지난해에는 4:1이 넘는 경쟁을 뚫고 25곳의 지자체가 선정됐다.
군산시 관계자는 "8월 공모에 대비해 철저한 기획으로 이번에는 반드시 부지가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