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도 주민-자연휴양림 상생 눈길

진입로 마을 경유 유도, 경제활성화 기대

한정근 기자 / 2021-04-12 09:45:44

국립 신시도자연휴양림이 지난달 개장한 가운데 지역 주민과의 상생을 모색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230억원을 투입해 완공된 신시도자연휴양림은 방문자안내센터 등 편의시설과 숲속의집 28동, 산림문화휴양관 2동 등 총 56개 객실의 숙박시설을 비롯해 해안탐방로, 전망대를 비롯한 다양한 휴양시설을 설치해 고군산군도의 명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실제 주말이면 수백명의 예약객들이 전국에서 몰려들고 있고, 매월 예약 날짜에는 수많은 예약자들이 몰려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자연휴양림측과 주민들이 진입로 변경을 통해 지역 활성화 효과를 모색하고 나섰다.

기존 진입로는 마을을 통해 진입한 후 몽돌해수욕장 진출로로 운행하던 것을, 몽돌해수욕장으로 진입 후 마을을 경유해 진출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이는 휴양림을 퇴소한 관광객들이 마을을 방문해 지역 특산품도 구매하고, 식사도 해결함으로써 신시도 주민들 소득창출을 유도한다는 복안이다.

이같은 주민들의 요구에 자연휴양림측도 흔쾌히 제안을 받아들임으로써 상생 의지를 나타냈다.

정정호 신시도 마을 이장은 “신시도는 어촌체험관광을 비롯해 벽화사업, 자연휴양림까지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다”라며, “주민들도 기존 관광자원을 홍보해 경제효과를 극대화하고, 나아가 손님맞이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