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코로나19 n차 감염이 확산되면서 4차 유행 우려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군산지역은 4월 들어 5일새 확진자가 무려 23명에 달하면서 이같은 우려감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군산시에 따르면 군산지역은 지난 2일 189번(전북1489번, 60대)과 190번(전북1490번, 60대) 확진자를 시작으로 5일 오전 9시 현재까지 2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이들과 함께 같은 교회에 다녔던 신도들인 191번~199번 확진자에 이어 209번(50대, 전북1514번)도 감염되는 등 수정교회 발 확진자 수가 12명에 달하고 있다.

더욱이 190번 확진자의 직장인 옥구읍 요양병원과 요양원은 코호트 격리조치에 들어갔으며, 특별관리를 위해 입소자 중 음성판정을 받고 거동아 가능한 환자에 대해서는 보호자의 동의를 받아 남원의료원과 군산의료원에 이송 조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82번 확진자 접촉에 따른 추가 감염도 잇따르고 있다.

200번(60대, 전북1508번)과 202번(60대, 전북 1515번)은 각각 182번 접촉자로서 발열 증상과 자가격리 중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여기에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확진자도 발생해 보건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3일 확진 판정을 받은 군산201번(30대, 전북1510번)은 감염 경로가 불문명한 상태며, 201번과 접촉한 30대 3명(203~205번)도 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한, 군산 206번(30대, 전북1533번)과 군산 207번(40대, 전북1539번)의 경우 204번 확진자를 통해 감염됐으며, 군산 208번(20대, 1540번)도 201번 접촉자로서 지역사회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5일 확진 판정을 받은 군산 210번(40대, 전북 1546번)과 5일 군산 211번(40대, 전북 1556번)도 감염경로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확진자 발생 양상을 보면 종교모임 집단감염과 지인모임, 타지역 방문, 자가격리 중 동거가족간 감염, 경로미상의 감염 등이 이어지면서 4차 유행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라며, “시민 여러분은 타지역 방문 및 외출을 최대한 자제해주시고 불가피한 경우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5일 강임준 시장은 코로나19 확산 관련 특별방역점검 브리핑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