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관찰소 강성주 주무관, 파킨슨병 보호관찰 대상자 구조
침대서 낙상 며칠간 방치, 적극 행정 귀감
파킨슨병을 앓던 보호관찰대상자가 며칠간 방치되다 보호관찰소 직원에게 구조됐다.
군산보호관찰소(소장 최걸) 소속 강성주 주무관은 지난 19일 야간 보호관찰 중 치매, 파킨슨병을 앓던 보호관찰 대상자 A씨(64)를 발견했다.
당시 강 주무관은 A씨가 평소와 달리 행동관찰을 위한 전화를 받지 않자 이상하게 여겨 야간에 주거지를 방문, 문은 잠긴 채 실내에 불이 켜진 것을 수상히 여겨 수차례 현관문을 두드렸다.
이 과정에서 “살려주세요”. “119 좀 불러 주세요”라는 미세한 소리를 듣고 곧바로 119에 신고해 A씨를 구조했다.
확인 결과 A씨는 며칠 전 침대에서 낙상하는 과정에서 얼굴과 다리에 부상을 입었고, 탈수 및 폐렴 증상까지 겹치면서 구조 요청을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군산보호관찰소는 A씨의 경제적 어려움에 따라 치료비를 지원해주는 한편 가족 없이 생활하던 A씨를 대신해 장기요양 등급을 신청해 요양병원에서 치료를 받도록 도움을 주었다.
강성주 주무관은 “A씨가 무사히 구조 돼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보호관찰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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