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부터 시행되는 ‘학대피해아동 즉각분리제도’에 대비해 군산시가 학대피해아동쉼터를 상반기에 개설, 운영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즉각분리제도’는 지자체가 피해아동에 대한 보호조치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 아동일시보호시설이나 학대피해아동쉼터에 입소시키거나 적합한 위탁가정·개인이 일시 보호하는 제도다.

학대피해아동쉼터에서는 학대피해아동과 가해자의 치료와 교육을 수행하며 피해아동의 심리·정서 치료를 제공한다.

시는 쉼터 개설로 아동학대사건 발생 시 분리조치 된 학대피해아동에 대한 보호에 적극 대처하며, 현재 운영 중인 아동양육시설 4개소와 공동생활가정 9개소를 활용해 쉼터 설치 전까지 일시보호시설 역할을 병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아동보호체계가 공공중심으로 개편됨에 따라 전문성과 책임감을 가지고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