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따금 누군가 잠시 머물렀다 금세 가버리고, 가끔 애완견 산책 장소로 이용되던 흥남동 미원광장이 주민들의 관심과 애정으로 주민들의 소통의 장으로 거듭났다.

지난해부터 흥남동에서는 소규모도시재생사업이 펼쳐졌고 주민들은 미원광장을 주민들이 소통하고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거점으로 마련했다.
 
광장 내에 폐컨테이너를 손수 리모델링한 마을관리소를 만들고 주민 공유공간으로 조성했고 지역을 상징하는 조형물도 제작하며, 주말마다 광장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오는 24일에는 오후 4시부터 저녁 6시 30분까지 역시 주민들이 설치한 180여 개의 작은 전구 아래 중고 물품을 사고파는‘야심장터’도 열린다. 야심장터는 지난 9일과 10일 열린 바 있다.

흥남동 도시재생주민협의체와 어르신공동체가 주관하며 군산 시민, 순수동호회 중고물품 판매자들이면 누구나 참여해 중고물품을 사고 팔 수 있다. 풍물놀이, 마술공연 등도 함께 열린다.

박춘남 도시재생주민협의체 회장은 “주민들이 운영하는 야심장터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 즐거운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다”라며 “앞으로도 미원광장이 시민들에게 휴식과 여유를 주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