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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추석 지역사회 차례상 화두는?

2020-09-29 08:47:54

 

코로나19 장기화·경기침체·군산형 일자리 지연 등 암울

 

SK컨소시엄 투자·군산항 특수목적선 등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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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대명절 추석이 2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추석은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해 고향 방문을 자제하는 분위기 속에서 우울한 명절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렇다면 올해 추석 명절 지역사회 차례상 화두는 무엇일까?

손꼽자면 단연 코로나19 장기화다.

코로나19는 올해 1월 발생 이후 23일 현재 2만3,216명에 달하고 있고, 군산지역도 지난 1월 전국 8번째 확진자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22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흔히 일상생활이 코로나19 발생 이전과 이후로 나눈다고 할 정도로 사회 전반에 걸쳐 많은 변화가 일고 있다.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발열 체크 등 방역 시스템은 더 이상 낯선 모습이 아니며, 일상의 한 부분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와 함께 경기침체로 인한 서민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군산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한국지엠 군산공장에 이어 코로나19라는 대형악재로 신음하고 있다.

특히 군산은 타 지역에 비해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분류되면서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서서히 경제 회복을 보이던 상황에서 확진자가 발생, 직격탄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음식점을 비롯한 자영업자들의 도미노 폐업이 속출하면서 지역경제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이러한 지역경제 위기를 극복할 카드로 기대를 모았던 군산형 일자리 또한 (주)명신의 사업추진 차질로 인해 지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당초 명신은 중국 바이튼의 전기차 위탁생산을 통해 오는 2021년부터 5만대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물량을 확대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바이튼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생산계획이 수포로 돌아갔고, 이에 명신은 현재 대체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상태여서 첨예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역사회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희망의 빛을 비출 신규 사업들도 추진되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먼저 SK컨소시엄이 새만금 일원에 약 2조원 규모를 투자해 창업클러스터와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것을 발표했다.

창업클러스터와 데이터센터 구축시 300여 개의 기업 유치, 2만여 명의 누적 고용창출이 전망되며 20년간 약 8조 원 이상의 경제 파급효과가 예상돼 지역경제에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붕괴된 조선산업 회복을 위해 군산항에 특수목적선 선진화 단지가 구축된다.

약 5천억원이 투자되는 이 사업은 도내 조선해양산업의 위기 극복의 시발점이 돼 연간 4,600억원 이상의 경제효과와 신규 일자리 3,000개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이 사업이 추진되는 군산항 6·7부두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부지와 맞닿아 있어 현대중공업의 유휴 부지를 활용하는 것뿐 아니라 원활한 사업 추진과 성공, 더 나아가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위해 현대중공업의 참여가 필수적이어서 관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여기에 중고차 수출복합단지조성사업도 행정안전부 지방재정투자심사를 조건부로 통과한 상태다.

이 사업은 2023년 4월 개장을 목표로 군산항 일원 22만7396㎡ 부지에 105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수와 수출용 중고차를 비롯해 중고 건설기계·농기계·특장차 등을 체계적으로 취급하는 수출복합단지로 조성하는 것으로, 1000여명의 고용창출과 연간 228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그러나 행안부가 민간사업자를 먼저 선정한 뒤 사업을 추진하라는 조건부 승인을 함에 따라 향후 민간사업자 확보가 원활한 사업추진에 과제로 떠 오르고 있다.

군산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올해 추석은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위기가 온 만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이야기들을 많이 나눌 것으로 보인다”며, “군산도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되고 지역경제가 회복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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