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꽃게야!’ 금어기 해제 본격 어획

하루 평균 1만kg 위판, 낚시객도 손맛 솔솔

한정근 기자 / 2020-08-27 10:58:17

가을 꽃게 시즌이 도래하면서 어민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군산시수협에 따르면 지난 21일 자정부터 꽃게 금어기가 해제되면서 수확량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위판된 꽃게 어획량은 총 6만3,685kg으로 위판액은 5억770만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8만4,310kg, 5억9900만원에 비해 낮지만 향후 어획량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꽃게 위판 가격은 활어의 경우 kg당 평균 8,000~9,000원이며, 선어는 6,500~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 함께 꽃게 시즌을 맞아 전국 낚시객도 몰리고 있다.

이들 낚시객들은 선상 낚시를 통해 꽃게 낚시 손맛을 보고 있으며, 평균 10~20마리 가량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꽃게는 단백질과 베타카로틴, 비타민, 아연 등의 영양가가 풍부하고 칼륨·칼슘 함량이 높아 출산 후나 임신 중인 여성들에게 매우 효과적이다. 성장기 아동의 뼈를 형성하고 발달시키는데도 좋다.

특히 꽃게의 타우린 성분은 망막 형성과 시력 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군산수협 관계자는 “가을 꽃게 시즌을 맞아 위판장이 활력을 얻고 있다”며, “올 가을에도 꽃게 대풍이 들어 어민과 관광객 모두가 행복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