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사이 태풍 바비가 군산 지역을 지나갔지만 다행히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한 비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예고되었던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다행히 군산 지역에 큰 피해를 주지 않고 지나간 것으로 파악되었다.
밤 사이 군산에는 당초 예상보다 적은 4.4mm의 약한 비가 내렸다. 최고 강우량을 보인 곳은 고창으로 45.1mm, 최저 강우량은 김제로 3.5mm, 도내 평균 강우량은 19.4mm이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현재까지 태풍 바비와 관련해 접수된 피해 상황은 없다.
다만 현재 여객선 전 항로(3항로 3척)가 여전히 운항 통제 중이며 유도선 전 항로(유선 4항로 7척, 도선 1항로 1척) 도 피항 중으로 곧 운항 재개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한 내항 880여 척, 외항 1~3부두에 200여 척, 새만금 신치항과 비응항에 900~1,000여 척 등 각 항구에 분산돼 피항 중인 약 2천여 척의 선박도 곧 선적지로 돌아갈 예정이다.
아울러 서해남부 앞바다에 내려졌던 풍랑주의보는 오후 3시~6시경 해제되고 서해남부 먼바다의 경우 18시에 해제 예정이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