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18·19번째 확진자 발생...17번째 환자 가족

배우자·자녀 자가격리 중 재검사 확진 판정

서울사랑제일교회 관련 14번째 환자 접촉, 지역사회 N차 감염 현실화 우려

한정근 기자 / 2020-08-23 21:18:31

군산지역 서울사랑제일교회발 지역사회 N차 감염이 현실화 되고 있다.

군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23일 군산지역 14번째 환자와 접촉한 40대 남성 A씨가 17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A씨의 배우자(40대)와 자녀(10대)도 오후 7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A씨가 새벽 2시 20분께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자가격리중 확진 판정을 받아 18번째·19번째 확진자로 판정받았다.

이로써 지난 19일 확진을 받은 군산 14번째 확진자가 강남 116번 확진자의 배우자로 서울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로 구분된 상태에서 3명의 추가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지역사회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보건당국은 이들의 이동동선 및 접촉자 확인 등 역학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군산시는 정부가 지정한 12종 고위험시설에 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대유행으로 이어질 경우를 대비해 청소년수련관과 일부 숙박시설 등 대규모 수용시설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군산지역 코로나1 확진와 관련 검체 검사 결과는 오후 7시 현재 음성 183명, 양성 3명, 검사는 32명을 실시하고 있다.

● 군산 18번 환자 동선

일 시		장 소	비고
8월20일 목요일	새벽 00:00		어머니 자가격리 통지 받음
8월20일 목요일	오후 3시30분	조촌동 드림당구장
8월21일 금요일	오후 12시30분	조촌동 드림당구장	아버지 대신 지킴
8월22일 토요일	오전9시29분	당구장-할머니댁 이동	택시 이용, 동생, 외가친지 6명과 식사
	오전 11시경	할머니댁-당구장 이동	택시
	오후 6시	코인노래방, 볼링장 편의점	친구 1명 동행
8월23일 일요일	새벽2시30분		아버지(군산17)확진
	오전 8시	선별진료소 방문
	오후 8시	검사 결과 양성 판정
	밤 9시30분	군산의료원 입원

● 군산 19번 환자 동선

일 시		장 소	비고
8월20일 목요일	새벽 00:00		자가격리 통보 받음
8월21일~22일			자가격리
8월23일 일요일	새벽2시30분		배우자(군산17)확진
	오전 8시	보건소 선별진료소
	오전8시30분	검사 후 자택 귀가
	밤 8시		보건환경연구원 양성 판정
	밤 9시30분	군산의료원 입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