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40대 추가 확진...14번 환자 접촉자

23일 자가격리 중 증상 발현 재검사 양성 판정

한정근 기자 / 2020-08-23 08:00:16

군산지역 14번째 코로나19 환자와 접촉한 4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산시 보건당국은 14번째 환자 접촉자로서 자가격리 중이던 40대 A씨(남)가 증상이 발현돼 재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군산지역은 지난 17일부터 7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감염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9일 코로나검사를 받았으나 음성판정을 받고 자가격리자로 확정됐다.

이후 지난 22일 보건소에 연락해 추가 증상을 호소했고, 이날 오전 보건소 선별진료솔ㄹ 방문해 검체를 채취, 23일 새벽 2시20분께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번 17번째 확진자는 지난 16일 오후 6시부터 밤 11시를 비롯해 17일 오후 4시, 18일 새벽 2시 조촌동 드림당구장을 방문했으며, 17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로얄자카르타 조촌점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이 시기 해당 장소를 방문한 시민들은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A씨 아파트, 이동동선 등 CCTV를 확인하고 이동동선에 대한 소독을 실시했으며, 가족들에 대한 검체 검사와 자가격리조치를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서울사랑제일교회발 지역 감염이 현실화 되고 있다"며, "시민께서는 이번주가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분수령이 될 수 있는 만큼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주시고 모임이나 활동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주말 외출 및 종교활동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