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가 19일 오후 2시부터 도내 전 지역 거주자와 방문자를 대상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조치를 발동한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광복절 연휴 이후부터 발생한 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모두 13명으로 확진자 관련 접촉자의 증가와 진행되는 검사 증가가 예상될 뿐 아니라,  8.15 집회참석자 등의 조기선별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도내 전 지역에 걸쳐 코로나 확산이 우려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에 도내 거주자와 방문자는 별도의 해제조치 시까지 실내(일상적 생활 또는 음식물 섭취 등 불가피한 경우 제외)에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위반 시에는 관련 법률에 따라 과태료(10만원)가 부과되며, 마스크 미착용으로 인한 감염확산 등의 피해가 발생할 경우 방역비용을 구상 청구할 계획이다.

다만, 즉시 실시의 행정적·물리적 어려움을 감안하고 도민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2개월의 계도기간을 거친 후 벌칙조항이 적용된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이지만 2단계에 준하는 강력한 방역대책 추진 차원에서 특히 종교단체 집회와 소모임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도와 시·군 공히 현장 점검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방역수칙 위반 사항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적발된다고 판단될 시에는 추후 집합금지 명령 등 강화된 조치 실시 등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도민들의 수도권 등 타지역으로 이동 자제와 함께, 도내 방문도 자제 또는 연기 등도 권고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이어 “전라북도가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는 만큼 도민 전체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도 방문자에 대해서도 의무화 불가피하다”고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