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이후 해양쓰레기 처리로 관계기관이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민관이 합동해 집중 수거에 나선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박정인)은 오는 19일 군산 비응항, 21일에는 내항에서 유관기관과 어민들과 함께 해양쓰레기 수거활동을 전개한다고 18일 밝혔다.

군산해수청은 이번 주를 ‘장마철 해양쓰레기 집중 수거기간’으로 전하고 관내 유관기관 및 어업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긴 장마로 발생한 해양쓰레기를 수거키로 했다.

특히, 올해에는 장기간에 걸친 집중호우로 금강에 흘러들러온 쓰레기가 하구둑 개방에 따라 대량으로 항만에 유입돼 선박통항장애와 해양오염을 일으키고 있어 신속한 수거가 필요한 상황이다.

박정인 청장은 “코로나19 관련 방역지침 준수하면서 우리 바다를 우리 손으로 지킬 수 있도록 이번 봉사활동에 해양수산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더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수거활동에는 군산해수청을 비롯 군산시, 군산해양경찰서, 해양환경공단 군산지사,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갯벌연구센터 등 유관기관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