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밤 군산에서 60대 여성과 30대 여성이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군산 12번과 13번 환자(전북 49, 전북 50번째 환자).

주소지가 서울 영등포구로 되어 있는 이들은 서울에 위치한 사랑제일교회 교인으로 8월 12일까지 이 교회에서 숙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군산에서 서울사랑제일교회 발 코로나 확진자는 세 명으로 늘어났다.

군산시 보건소에 따르면 모녀 지간인 이들은 16일 오후 3시 출발 군산행 고속버스를 타고 이사를 위해 오후 5시 44분 군산에 도착했으며 경암동 지역에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군산으로 이동하기 전날인 15일, 이미 서울 분당구 보건소로부터 성남확진자(성남207번)와 12일 접촉했다는 연락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오전 11시 58분 택시를 타고 동군산병원에 들렀으나 군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의 검체 채취를 권유받아  다시 택시를 타고(마스크 착용)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 낮 12시 경 검사를 받았다. 이후 같은 날 밤 8시 50분 양성 판정을 받고 현재 군산의료원에 입원 중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군산 12번, 13번 확진자는 성남확진자와 접촉해 보건소에서 접촉자 연락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군산에 내려왔다”면서 “시는 발 빠른 수습으로 동선을 파악하고 소독을 실시하는 등 처리를 완료한 상태이니 시민들은 걱정보다는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 또 다른 확산을 방지해 달라”고 말했다.
 
시는 현재 역학조사 중으로 이들의 동선을 최대한 파악해 추가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