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제주권 범피센터협 ‘범죄피해자 치유 최선’

전주지검군산지청서 간담회 개최 토론의 장 마련

한정근 기자 / 2020-06-02 15:43:53

코로나19로 범죄피해자 보호·지원에 차질이 빚어지자, 문제 해결을 위해 군산·익산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김원요․이하 군익범피센터)를 포함한 호남․제주권 범피센터협의회가 한 자리에 모였다.

지난달 29일 전주지검 군산지청 대회의실에서는 박억수 군산지청장과 김원요 이사장, 호남․제주권 각 센터 사무처장과 실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대철 총무(광주전남센터 사무처장)의 진행으로 ▲2020년 연합회 힐링캠프 ▲지원금 환수 절차 ▲홍보방법 ▲차기 회의장소 결정 등의 안건을 놓고 토론을 벌였다.

또한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 김지한 사무국장이 참석해 전국 각 센터의 현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해보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김원요 이사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국면에도 불구하고 호남권 센터 처장을 비롯한 실무진이 모여 피해자의 효율적인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갖게 돼 뜻깊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범죄피해자 보호᛫지원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많은 방안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억수 지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피해자들과 직접 대면할 수 있는 기회가 없지만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경제적․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범죄피해자들과 소외계층을 뒤돌아보고 이들을 보듬어주고 배려하는 ‘사랑 나눔’ 실천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정희성 호남․제주권 범피센터협의회장(전남동부 사무처장)은 “앞으로 각 센터 간 바람직한 업무공유와 긴밀한 네트워크를 통해 변함없는 유기적인 협조와 소통으로 범죄피해자의 빠른 피해회복과 치유를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