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전체 병실을 비우고 코로나 19 환자 치료에 전념했던 군산의료원에 지난 28일 검역환자 2명이 퇴원하면서 코로나19 입원환자가 0명이 되었다.

지난 2월 코로나 19가 대구경북 지역에서 급속히 확산하면서 입원실이 부족하게 되자 군산·남원·진안 등 도내 3곳의 지방의료원이 코로나 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됐고, 군산의료원은 기존 환자들을 전원 조치하고 102병상을 확보한 바 있다.

이후 3월 12일 대구 지역 코로나19 환자 40명이 입원하면서 이후 대구지역 환자, 도내 지역 환자 등이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확산세가 잠시 주춤하면서 진안군의료원이 4월 23일, 남원의료원이 4월 28일 감염병전담병원 지정해제되었고, 군산의료원은 5월 6일 102병상에서 37병상을 감축, 5월 16일 다시 31병상을 감축해 이후 32병상을 운영해 왔다.

다만 현재 일일 확진자가 50명을 넘는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시 코로나가 확산하는 추세여서 당분간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28일 현재 도내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총1만4800건(1회, 1만3432건, 2회 25명, 3회 1명 등)으로 이중 양성판정으로 확진자는 21명이며, 19명은 퇴원, 2명이 입원 치료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