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회 전반에 걸쳐 코로나19 피해가 확산되는 가운데 군산지역 혈액난도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혈액원에 따르면 군산지역은 롯데마트군산점 앞 군산혈액공급소와 군산대센터 2곳이 운영중이다.

올해의 경우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시기인 1월 20일부터 3월 3일 현재 두 곳을 찾은 헌혈자 수는 1,60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동기 대비 1,841명 보다 238명이나 감소한 수치다.

전북혈액원은 가뜩이나 학생 방학시기로 인해 혈액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코로나19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군산은 한국지엠 군산공장과 OCI군산공장 등 대규모 공장들이 잇따라 멈춰서면서 단체혈액 감소에 따른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혈액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직원 개인위생 강화 및 헌혈버스 등의 소독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현재 보유하고 있는 혈액분이 많이 부족함에 따라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헌혈이 필요하다”며, 동참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