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원협은 지난 2월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경북 지역에 군산짬뽕라면 500박스를 기부했는데 지난 5일 대구 경북원예농협이 사과주스 10박스를 답례로 보내왔다고 전했다.

군산원협 고계곤 조합장은 “대구 경북 지역이 식료품과 생필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임직원들이 같은 농협 직원으로서 도움을 주고 싶다고 뜻을 모아 군산짬뽕라면을 기탁했다”며 “작은 성의였는데 이렇게 위로와 감동을 받았다며 능금주스를 보내줘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군산짬뽕라면 500박스는 대구경북능금농협, 대구경북원예농협에 전해졌고 지난 5일 대구경북능금농협에서 직접 가공하고 생산한 대구·경북 특산물로 만든 능금주스10박스를 군산원예농협에 보내왔다.

대구경북능금농협 손규삼 조합장은 “코로나19사태로 모두가 힘들 때 군산원예농협에서 군산짬뽕라면 등을 선뜻 기부해줘서 감사했다”며 “조금이나마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 능금주스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렇게 농협 간 정을 나누게 돼 기쁘고 능금사과는 펙틴과 폴리페놀이 높아 백혈구를 증식시키고,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니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하자.”고 덧붙였다.

한편, 군산원협은 최근 코로나 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원들에게 면역력 증진을 위한 건강보조식품과 안전한 작업을 돕는 농업용장갑을 긴급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