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방서가 논밭두렁태우기, 소독·방역 등 화재로 오인할만한 우려가 있는 행위에 대한 사전신고를 당부했다.

전라북도 화재예방조례(제3조 2항) 개정에 따라 앞으로는 화재로 오인할 만한 우려가 있는 불을 피우거나 연막소독을 실시하고자 하는 사람은 관할구역 소방서장에게 신고해야한다.

특히 다중이용업소 주변지역, 주거밀집 공동주택 단지, 상가밀집지역, 숙박시설 밀집지역, 학교시설, 노유자시설, 의료시설은 물론이고, 산림인접지역과 논과 밭주변, 비닐하우스 등까지 대상이 확대되었다.

이는 논밭두렁 태우기와 소독·방역 등 화재로 오인할만한 행위로 인해 소방차량이 불필요하게 출동하는 데 따른 것.

특히 최근 3년간 전라북도 오인출동건수는 3,244건으로 소방관서에 사전신고를 하지 않아 소방력 낭비가 심각한 상황이다.

구창덕 군산소방서장은 “서면 또는 전화상으로 간단하게 신고가 가능한만큼 사전신고 누락으로 과태료 처벌이 되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사전신고를 하지 않아 화재로 오인할만한 행위를 할 경우 전라북도 화재예방조례 제3조에 의거 과태료 20만원이 부과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