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군산검역소(소장 류강희)는 28일 군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생물테러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2019년 생물테러 대비․대응 유관기관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국립군산검역소 주관으로 군산경찰서, 군산소방서, 군산시보건소, 군산해양경찰서, 군산세관, 군산지방해양수산청 등 12개 기관이 참관한 이날 훈련은 탄저균 등 생물테러 발생 상황을 가정해 최초 신고, 유관기관 상황전파, 폭로자 대피, 다중탐지키트검사, 환경제독 및 폭로자 이송 등 단계별로 진행됐다.
이번 훈련은 군산항만 보안구역인 국제여객터미널 내 입국장에서 생물테러 발생 시 유관기관 간 합동으로 신속하게 대응함으로써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관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실시한 초동조치 훈련이다.
최근 페스트 등 해외감염병에 대한 국민 불안감이 높아지고, 국제사회의 테러수단으로 탄저균 등에 의한 생물테러 발생 가능성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이번 훈련은 항만 내 다수 밀집 공간에서의 생물테러 발생 시 초기대응력을 배가하는데 도움이 됐다.
국립군산검역소 류강희 소장은 “국제적인 테러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생물테러는 다수의 인명살상으로 이루어지는 상황을 초래하므로 상황발생 시 초기대응이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초동 대응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 생물테러 의심으로 인한 상황 발생 시 신속ㆍ정확한 대처로 인명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