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지역의 1인 가구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정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호남지방통계청 군산사무소(소장 조부환)은 지난 14일 인구총조사와 장래가구추계 시도편, 지역별고용조사 등을 이용해 작성한 ‘통계로 보는 전북 1인 가구 특성변화’ 자료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군산 지역 2018년 1인 가구 수는 3만3802가구이며, 2010년 1만1603가구에서 2015년 3만1080가구, 2018년 3만3802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 증가율도 2000년 대비 2018년 증가율이 191.3%로, 전주 218.3%에 이어 도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또한 시도별 일반가구 대비 1인 가구 비율 추이를 살펴볼 때 2045년이면 전북의 일반가구 대비 1인 가구 비율이 39.1%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강원(40.9%)과 충북(40.6%)에 이어 전국 세 번째 순위이다.

반면 지난해 군산 지역 홀로 노인 가구의 비율은 전주 6.8%에 이어 8.8%로 도내에서 두 번째로 낮았다. 도내 평균 비율은 10.9%다.

2000년 대비 2018년 증가율도 완주 0.8%, 전주 4.2%에 이어 4.4%로 낮은 순위를 차지했다.

이는 고창군이 20.6%, 순창군 20.2%, 임실군 20.1% 등 도내 군 단위 지자체들의 홀로 노인 가구 비율이 높은 데 대한 반대급부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해 1인 가구 고용율의 경우 전북이 52.5%로 전국(평균 61.1%)에서 가장 낮게 조사되는 등 군산 지역을 포함해 1인 가구에 대한 정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