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지역에서 근무하는 의용소방대원들이 쓰레기 집하장 화재를 초기에 진압해 대형피해를 예방했다.
전라북도 소방본부(본부장 홍영근)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5시 35분께 군산시 옥도면 개야도 인근 쓰레기 집하장에서 쓰레기 소각 부주의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가 발생하자 개야도 의용소방대원 4명은 화재진화차 1대를 동원해 초기 진화에 나서 불길을 잡았으며, 불씨가 임야 및 주택으로 번지지 않도록 소방호스를 전개해 적극적인 화재 진압활동을 펼쳤다.
화재가 난 집하장 규모는 600㎥ 정도로 100여톤에 달하는 생활쓰레기 및 폐기물 등이 야적되어 있었으며, 의용소방대원들의 적극적인 초동 대처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개야도의 경우 소방관서가 없는 도서지역 특성상 소방력 지원이 어려워 지난 2017년 화재진화차 1대가 배치됐다.
송정식 개야 의용소방대원은 “의용소방대원도 소방기본법상 소방대원으로 지정되어 있는 만큼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