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공모한 이번 사업에는 전국 21개 지자체가 선정되었으며 군산시는 ‘그날을 기억하다’라는 사업 계획으로 선정되었다.

특히 군산은 한강이남 최초의 독립만세운동인 3.5만세운동의 발상지로 3.5만세운동은 호남 전체로 만세운동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주요사업내용으로는 지난해 문을 연 3.1운동 100주년 기념관 인근에 군산의 3.5만세운동을 주제로 한 타일벽화와 조형물을 세우고 담쟁이와 태극기를 활용해 구암역사공원 내에 약 30m에 달하는 생태 터널을, 기존에 기념관이 있던 구암교회 앞 쪽에 태극기 마당과 무궁화 마당을 조성한다.

시는 특교세에 시비 7500만 원을 투입해 연내 사업을 완료 그간 구암동산 성역화 사업으로 건립한 3.1운동 기념관과 기념탑 등 각종 조형물, 3.5만세운동길 등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수탈의 도시’가 아닌 진포대첩과 같은‘항일항쟁의 역사도시’로서의 이미지 확산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군산의 항일항쟁 역사를 알리고 구암 역사공원의 위상을 제고하며 경암동 철길마을과 연계한 관광자원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며 “오는 추경에서 시비를 확보해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