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종합사회복지관이 지난 10일 ‘주민자치는 민주주의 뿌리입니다.’라는 주제로 전북 여성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마을공동컨퍼런스에 참여했다.

‘마을공동컨퍼런스’는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추진하고 있는 주민조직화 사업의 성과를 공유해 주민조직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역 간 소통으로 현장의 실천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군산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해부터 산북동 주공아파트를 대상으로 주민조직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복지관이 나서서 주민의 문제를 해결해주기보다는 주민들이 스스로 고민하고 실천하는 방식으로 지난해에는 조직화 및 리더십 교육, 선진지 견학, 정기 간담회 등을 진행해 주민 역량 강화에 집중했다.

올해는 주민들이 직접 움직여보자는 의견에 따라 주민들이 직접 내놓은 욕구와 문제들을 실천하기 위한 활동들을 이어가고 있다. 주민들이 직접 정기적으로 아파트 내 환경정화 활동을 펴고 지역의 다양한 행사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오는 16일에는 아파트 노후 계단 수리를 위해 주민들이 직접 작은 장터를 열고 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길보른종합사회복지관, 남원사회복지관, 무주종합복지관, 장수군노인장애인복지관, 진안군장애인종합복지관 등이 참여해 지역별 사례 발표와 마을 간 협약을 체결했으며 주민조직화 활동을 재정립해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이다.

군산종합사회복지관 황성덕 관장은 “주민조직화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번 사업을 열심히 수행해 주민조직화의 기틀을 다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