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산림조합이 폭염으로 인한 수목 고사를 막기 위해 월명공원과 가로수 일대 수목에 물주머니를 지원해 귀감이 되고 있다.

올 여름 사상 유례없는 폭염 및 가뭄이 지속되면서 월명공원의 많은 수목들이 고사 위험에 빠지는 심각한 상황이 빚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산림조합은 최근 3년 이내 심은 공원 조경수 등에 수목 물주머니 설치를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와 더불어사는 데 솔선수범 하고 있다.
 
또한 군산의 관문인 군산IC 인근에 식재된 무궁화 530여주가 폭염과 가뭄으로 고사되어 감에 따라 물주머니를 설치하고 있다.

‘수목 물주머니’는 링거를 주사하듯 나무에 물주머니를 매달아 꾸준히 물을 공급하는 장치다.

고석빈 군산산림조합장은 “올 여름 폭염과 가뭄으로 고사위기에 처한 수목들이 이번 물주머니 지원에 힘입어 활기차게 소생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군산산림조합은 당분간 폭염이 지속된다는 예보에 따라 공원과 녹지에 급수차를 활용하여 물주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